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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가볼만한 곳(경기도하천,계곡) : 포천편
작성자 기획파트 작성일 2019-12-23 14:31:15

백운계곡과 산정호수 둘레길로 이어지는
포천 여행 어드벤처

  

도내 계곡 및 하천이 도민들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바가지 영업이 사라지고 주변 환경이 정비되면서 고유의 자연환경이 살아나고 있다. 경기도에서 진행한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대책 및 청정계곡 복원지역 활성화사업으로 추진된 적극행정과 소통행정의 결과이다. 계곡 정비이후 이용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필요하다. 이제 깨끗한 경기도 계곡에서 로망을 하나씩 풀어내보자.

 

계곡은 흔히 여름 관광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평상에 둘러앉아 수박이라도 한 통 시원하게 쪼개 먹은 경험이 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계곡에도 사계절은 존재한다. , 여름, 가을, 겨울 계곡은 늘 그 자리에 있다. 푸릇한 봄을 시작으로,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선물하고, 가을에 단풍이 쌓인 풍경과 겨울 설경도 챙길만한 볼거리다. 계곡이라는 단어에서 시원한 여름 어느 한나절의 추억을 떠올렸다면, 지금부턴 겨울 계곡에 대한 추억을 차곡차곡 적립해 보자. 포천 백운계곡 곳곳에 놓였던 평상이 말끔하게 치워져 제 모습을 찾은 계곡에서 겨울 여행은 다시 시작된다.

  

백운계곡, 눈 내린 흥룡사에 아이들 웃음 사이로 풍경소리 자욱하다

 

백운산과 광덕산이 만나는 곳에 10km에 달하는 계곡이 만들어졌고, 백운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운계곡 주차장에 차를 대고 쉬엄쉬엄 걷다 보면 얼마 되지 않아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흥룡사를 만나게 된다. 절의 위치를 정할 당시 나무로 만든 세 마리의 새를 날려 보냈는데, 그중 한 마리가 내려앉은 백운산에 절을 세웠다고 알려진다. 절을 지나 백운교를 건너 걷다 보면 금세 깊은 산세로 들어선 느낌을 받는다. 신선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선유담 비경이 펼쳐지는데 말 그대로 호젓한 계곡, 게다가 눈 쌓인 길이라 인적조차 뜸하다. 계곡을 따라 걷고 싶은 만큼 걷다가 땀이 날 때쯤 내려오면, 그만큼이 오늘의 적당한 운동량이다.

 

주소: 포천시 이동면 포화로 236-73(흥룡사)

전화번호: 031-535-7363

 

산정호수 둘레길, 고개 들면 명성산 갈대요, 숙이면 산정호수 맑은 물이라.

 

눈 쌓인 계곡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백운계곡에서 가까운 산정호수 둘레길을 편안하게 걸어볼 일이다. 산정호수는 명성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망봉산과 망우봉을 거느렸다. 1925년 일제 강점기 당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지난 77년에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찾는 이가 늘고 있다. 한국전쟁 이전 이곳이 북한 땅이던 시절, 김일성이 별장을 짓고 풍경을 즐겼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3.2km에 달하는 호수 둘레길은 나무 덱으로 조성되어 호수를 바라보며 걷기에도 멀리 명성산을 바라보며 걷기에도 좋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궁예코스, 김일성 별장코스, 수변코스로 나뉜다. 12월의 산정호수는 변신 중이다. 1220일에서 내년 29일까지 이어지는 윈터페스타를 위해서다. ‘청춘야행’ ‘별빛공원 달빛 거리’, ‘거울억새꽃 축제,’ ‘산정호수 썰매축제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주말마다 열리는 산정호수 플리마켓에서는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과 지역 내 농민들이 직접 만든 수제청, 음료수 등도 살 수 있으니, 잊지 말고 둘러보자.

 

주소: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243-1

전화번호: 031-532-6135

홈페이지: www.sjlake.co.kr

 

여든 간다는 세 살 입맛 잡으러 왔다. 국내 최초 한과박물관 한가원

 

산정호수와 함께 즐겨도 좋을 곳으로는 한가원이 있다. 한가원은 2008년 한과명장인 김규흔명장의 주도 아래 만들어진 국내 최초 한과문화박물관이다. 세 살 버릇이 여든 가듯이 세 살 입맛이 여든 간다며 어린아이들이 좀 더 한과를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박물관을 열었다. 박물관 1,2층 전시실에서는 한과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한과의 제작과정, 한과의 원재료, 한과의 다양한 종류, 다양한 제작 도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체험관에서는 한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박물관 내에 전시된 거의 모든 한과는 플라스틱으로 형태만 비슷하게 만든 것이 아닌 실물이다. 계절마다 다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관람객들에게 좀 더 생생히 한과의 매력을 알리고 싶은 김규흔명장의 철학이 담겨 있는 부분이다.

 

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322번길26-9

전화번호: 031-533-8121

홈페이지: hangaone.com

입장료: 성인 2,000원 초중고생 1,000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경로증 소지자는 50%할인, 7세 이하 무료

매주 월요일 휴무

개인체험 프로그램: 한과 만들기(25천원) 다식 만들기(15천원) / 주말에만 체험 가능

 

겨울에 더 강력해진다. 평강랜드 윈터페스티벌 자연과 즐기는 별자리투어

 

사계절 테마파크 평강랜드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명소다. 평강랜드는 이끼원, 암석원, 만병초원, 습지원 등 12개의 테마 가든과 숲속 모험 놀이터, 오토캠핑장 등 액티비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전문 아티스트 토마스 담보와 아시아 최초로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잊혀진 거인 프로젝트의결과물인 거인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업사이클링의 취지에 맞게 지역 내 쓰러진 나무와 부서진 건물에서 나온 목재를 재활용해 영아저씨’, ‘칠드런 리’, ‘행복한 김치등을 제작해 곳곳에 전시하고 있다. 또한 내년 31일까지 윈터페스티벌 자연과 즐기는 별자리 투어가 열리는데, 우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대기 중이라고 하니 올겨울엔 포천여행을 놓치지 말아야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될 듯하다.

 

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171-18

전화번호:031-532-1779

홈페이지: peacelandkorea.dgweb.kr

입장료: 성인 7,000/ 소인 5,000/ 장애인, 지역주민, 군인사병,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4,000/ 36개월 이하 영유아 무료

(‘자연과 즐기는 별자리 투어기간- 성인 4,000원으로 입장료 인하 이벤트 중)


그냥 지나치면 섭섭할 포천의 참새 방앗간
- 이동갈비와 한옥카페

 

포천의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이동갈비를 빼놓을 수 없다. 백운계곡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동갈비 골목이 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 푸짐한 양에 반하고 달달한 갈비 맛에 반하고 만다. 특히, 생갈비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고, 양념갈비는 특제 양념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런 단맛이 특징이다. 우목정은 얼마 전 한 방송에서 호주 출신 방송인 샘이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방문해 갈비 맛의 매력에 빠진 바 있다. 산정호수 인근의 가비가배는 지난 2015년에 문을 연 한옥 카페다. 산정호수 둘레길을 호젓하게 걷다가 겨울바람에 코끝과 뺨이 살짝 얼얼해질 때쯤 따끈한 차 한 잔으로 속을 달래고 싶은 위치에 카페가 자리한다. 가비가배는 커피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올 당시 커피를 한자로 음차해 가비, 또는 가배라고 읽은 데서 따온 말이다. 카페 내부는 갤러리로 꾸며 멋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고,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 한 장은 건지기에 충분하니, 커피타임을 미리 빼놓아도 좋겠다.

 

우목정

주소: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1974

전화번호: 031-532-5167

메뉴: 이동갈비 생갈비, 양념갈비, 돼지갈비

 

가비가배

주소: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849-130

전화번호: 031-535-3460

영업시간: 평일 10:00~17:30 / 주말, 공휴일 10:00~18:30

메뉴: 아메리카노, 대추차, 자몽티